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베트남서 생산과 인력채용 확대할 것”

입력 2018-04-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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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 사장이 베트남에서 생산과 인력채용을 확대할 것임을 밝혔다.

베트남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고 사장은 20일(현지시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삼성은 베트남에서 생산과 투자, 인력채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푹 총리는 “베트남은 삼성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만들고 최첨단 기술 발전전략을 전개하는 데 삼성과 함께할 준비가 언제나 돼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고 사장은 베트남 북부 박닌 성에서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삼성전자의 베트남 휴대전화 법인 설립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푹 총리를 예방했다.

삼성은 베트남에 총 173억 달러(18조5000억 원)를 투자해 8개 공장과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했고, 베트남을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기지로 키웠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베트남 공장 수출 실적은 540억 달러(약 58조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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