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가드로 對美 세탁기 수출 45%↓…현지 공장 가동 늘어나

입력 2018-04-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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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이프가드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대미 세탁기 수출액은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세탁기 수출액은 1억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1% 줄었다.

산자부 측은 “미국 수출이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국내 업계가 세이프가드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현지공장을 가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부터 미국에 위치한 뉴베리 가전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한편, 같은 세이프가드 적용 대상인 태양광은 같은 기간 수출액이 증가했다. 올 1~3월 대미 태양광 수출액은 2억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세계 수출액은 13억7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6% 늘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태양광 수출의 경우 국내 업계가 수출하는 태양광이 중국 등 경쟁업체보다 품질 및 성능이 좋아 미국 고객들이 대체 공급처를 찾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미국 세이프가드로 인한 우리나라 수출품의 추가 관세 부담액이 연간 4억8000만 달러(세탁기 1억5000만 달러, 태양광 3억3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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