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수산중공업, 北 광물가치 수천조…정부 개발 기대로 강세

입력 2018-04-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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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요 광물 자원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수산중공업이 강세다.

23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수산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370원(23.20%) 오른 1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산중공업은 유압브레이커 크레인 유압드릴 특수목적 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수산중공업 사업보고서를 보면 건설기계 산업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정책, 자원 가격에 따른 개발 수요 등과 같은 토목경기와 주택건설, 플랜트건설 등과 같은 건축경기 영향을 받는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베를린 평화구상’을 통해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제시했다”며 “베를린 평화구상을 살펴보면 북한의 광물자원과 관련한 정부의 의도가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내 주요 광물의 잠재가치는 약 4200조 원에 달한다”며 “인프라 구축과 자원 개발을 패키지로 연결하려는 정부 의도가 읽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정부는 과거에도 북한의 에너지ㆍ자원 거점도시 개발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2007년 한국은 북한에 차관을 제공하고 북한은 한국에 지하자원 현물 및 자원 개발권으로 갚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정부가 과거 사업 구상을 재개할 공산이 크다”며 “북한 자원개발과 관련한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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