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상품 부상한 ‘민간임대 아파트’ 상품성은 ‘덤’

입력 2018-04-24 10:00 수정 2018-04-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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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건설사가 공급하는 임대 아파트인 민간임대 아파트(기업형 임대, 뉴스테이 포함)가 부동산시장의 틈새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연이은 규제로 청약 및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짐에 따라 부담을 덜 수 있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건설사들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민간임대 아파트에 공을 들이며 일반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로 꼽힌다.

실제 이들 아파트는 일반분양 아파트나, 공공주택용지 및 국민주택기금을 받는 일반적인 임대아파트와는 달리 청약통장 보유 여부를 포함한 계약조건이 일체 필요 없다. 또 임대아파트다 보니 취득세나 재산세 등의 세금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의 민간임대 아파트는 4Bay, 알파룸, 드레스룸 등 일반분양 아파트와 동일한 특화설계가 잇따라 적용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최근 공급되는 민간임대 아파트에는 수요가 대거 몰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일건설이 의왕 백운밸리에 공급한 민간임대 아파트인 ‘의왕백운밸리 제일풍경채 에코&블루’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 및 계약이 가능하고 4Bay, 최상층 다락, 다용도 수납공간, 가변형 벽체 등의 특화 설계가 적용된 결과 평균 4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전 세대가 빠르게 완판됐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최근 청약시장의 가점 커트라인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청약가점이 높지 않은 3040세대 실수요가 청약통장 및 가점 여부가 필요 없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여기에 건설사들도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무리하게 분양을 추진하기보다는 임대 후 분양전환 등의 방식으로 민간임대 아파트를 다수 선보이고 있어 이들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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