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헬스] 등산가기 전, 공부 먼저 합시다!

입력 2018-04-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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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헬스] 등산가기 전, 공부 먼저 합시다!


“건강엔 등산이 최고지”
맞는 말이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상태에 맞는 산행이 중요합니다.
산행의 계절, 건강을 지켜주는 등산을 위해
‘의사 산악인’ 들이 얘기하는 등산의 오해와 진실을 알려드립니다.
※참고 ‘등산이 내 몸을 망친다’(정덕환·안재용·윤현구 지음, 비타북스)


등산 중에는 물을 마시면 안된다?

‘등산 중 물을 많이 마시면 금방 지친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이는 완전 낭설입니다.
오히려 물이 부족하면 근육경련이 일어날 수 있죠. 산을 타면서는 물론 오르기 15분 전에도 한 컵 정도 마셔두는 는 게 좋습니다.
- 농도가 진한 주스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희석해서


하산할 때가 올라갈 때보다 편하다?

하산길이라고 방심했다가는 사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리막길은 호흡이나 순환계 무리는 덜하지만 무릎이나 허리, 발목관절 등 근육 부담이 크죠. 경사가 급할수록 천천히 더 자주 휴식해야 합니다.
- 하산 시 보폭은 좀 작게, 무릎은 살짝 굽혀서 충격이 덜 가게


낮은 산은 오르기 쉽다?

낮은 산이라고 해도 올라갈수록 산소와 기압이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칩니다. 낮은 산이라고 초반에 빠르게 올라갔다가는 이내 숨을 쉴 수 없을 것처럼 호흡이 가빠지죠.
숨이 차서 움직이기 힘들 정도가 되기 전에 속도를 조절하며 심호흡을 해주세요.
- 숨이 차다고 너무 오래 쉬어가면 또 금방 호흡이 가빠지니 주의


등산을 많이 하면 다리만 굵어진다?

다리가 굵어진다며 등산을 꺼리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탄력있는 다리를 만들어주죠. 바위나 자갈, 오르막, 내리막 등 다양한 길을 걷기 때문에 같은 근육만 쓰는 다른 운동보다 다양하게 근육이 발달합니다.
-다이어트에 강추~ 4~5㎏ 배낭을 메고 등산할 때 시간당 소모 열량은 600~1080㎉


등산은 만만한 운동이다?

등산은 특별한 장비가 필요없이 걷는 운동입니다.
그러나 만만하게 봤다간 다치기 십상입니다. 따지고 보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열량소모량도 높습니다. 그런 만큼 강도 높은 스피드와 근력이 필요하죠.
- 변덕스런 날씨 등 위험요인이 많아 의사들은 등산을 위험한 운동’으로 꼽는다고


산에서 맨발로 걷거나 뒤로 걸으면 좋다?

맨발로 걸으면 발 마사지 효과가, 뒤로 걸으면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쓰는 장점이 있지만 부상위험이 있습니다. 맨발에 다쳤다가는 파상풍 위험도 있죠.
정 하고 싶다면 부드러운 흙이 깔린 곳이나 평지에서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 나무에 몸을 부딪치는 것도 골다공증 환자라면 조심


관절·허리 통증, 등산으로 고친다?

등산은 물론 관절 건강에 좋은 운동입니다. 그러나 약해진 관절이라면 산행은 무리가 되죠.
관절이나 허리 통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흙이 깔려 있고 경사가 완만한 3㎞미만의 길을 1시간 이내로 산책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무리하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올바른 등산으로 즐겁고 건강하게 봄맞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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