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피앤씨, 中 절강성 비특수화장품 사전통관기업 선정

입력 2018-04-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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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피앤씨는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중국 저장성(浙江省·절강성) 자유무역구로부터 비특수화장품 사전통관 기업으로 선정됐다.

24일 세화피앤씨 관계자는 “기능성 화장품을 제외한 모든 화장품을 1주일이면 허가 인가를 받을 수 있게 돼 중국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전통관제 허가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세화피앤씨는 앞으로 생산하는 모든 비특수 화장품 신제품을 중국에 수출할 경우 7일간의 테스트 및 서류 심의만 받으면 중국식약청에서 위생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에 화장품을 수출하려면 중국 식약처의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서류접수부터 자료심사, 테스트, 허가완료까지 보통 5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세화피앤씨는 사전통과 허가로 인허가와 통관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게 됐다.

사전통관제는 중국내 대기업이나 국영기업이 제품품질을 보증하고 책임진다는 조건으로 인허가 기간을 파격적으로 단축해 주는 특별허가다. 관할 관청이 중국 측 책임기업의 규모와 신뢰도, 종합적 신용평가 등을 꼼꼼히 검토한 후 허가를 내주기 때문에 대기업들도 받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훈구 세화피앤씨 대표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절강성 자유무역구 비특수화장품 사전통관기업에 선정된 것은 세화피앤씨는 물론 K뷰티업계의 쾌거”라며 “통관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됨에 따라 최신 개발 신제품과 전략제품을 자유롭게 론칭해 중국 화장품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화피앤씨는 지난 1976년 설립됐다. 고농축 헤나추출 기술과 염모제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리체나’ ‘라헨느’ ‘프리모’ ‘모레모’ 등 염색약과 헤어화장품 브랜드로 전세계 5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만족지수 화장품(헤어코스메틱)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7일 열린 ‘중국 절강성 자유무역구 비특수화장품 사전통관제 오픈식’에는 세화피앤씨를 비롯해 아모레, 엘지생활건강, 메디힐, 제이준과 샤넬, 암웨이, 로레알 등 40여개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알리바바, 카올라 등 대형유통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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