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올해 신사업으로 시작하는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전지의 높은 시장성장으로 캐쉬카우(Cash-cow 돈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NH투자증권 최지환 연구원은 "그동안 동양제철화학의 폴리실리콘 생산에 대한 기술력, 원가경쟁력 등에 대한 의문은 올해 3월 신사업으로 추진해온 폴리실리콘의 출하 및 제품품질 등으로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올해 폴리실리콘 판매량은 그동안 이뤄진 장기공급계약과 최근 현물시장의 호조 등으로 약 2900톤 가량이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또한 "화학산업 다운사이클 우려에도 불구하고 동양제철화학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9.2%, 116.7% 증가한 1조7759억원, 3925억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며 "이는 콜타르에서 추출하는 조경유 즉, 원재료 가격이 제품가격에 연동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주요제품 CB, PA, PC, 과산화수소 등은 국내 과점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동종업계 대비 안정적인 마진확보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도 동양제철화학은 CDL사와 합작으로 추진 중인 용현 학익지구의 개발수익을 향후 차입금 상환, 신사업 및 M&A 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