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업계, 상반기 중 922명 채용... 전년수준 유지

입력 2008-03-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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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와 외식 업계의 올 상반기 채용동향은 전년 수준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는 31일 "국내 주요 식음료ㆍ외식업 기업 30개 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고용동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53.3%(16개사)가 올해 상반기에 대졸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16.7%(5개 사)의 기업은 상반기 채용여부나 계획, 규모를 아직 결정짓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기업들이 채용을 확정지을 경우 채용인원은 이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잡코리아는 전했다.

잡코리아는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힌 기업들의 전년동기대비 채용 증감률을 보면, 68.8%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했으며, '전년대비 증가'와 '감소'는 각각 18.8%, 12.5% 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는 16개사의 채용 규모는 922명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895명) 3.0% 증가로 비슷한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채용이 남아 있는 기업으로는 먼저 해태제과식품이 올해 전체 채용 예상인원인 200명 중 상반기에는 수시로 대졸 신입인력 5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빙그레도 올해 전체 채용인원 60명 중 4월~6월 경에 지난해 상반기 수준인 30명 정도의 신규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대한제당도 5월경 전년 채용규모 수준인 20명 정도의 인력을 모집하며, 롯데제과가 4월 경 20여명, 파리크라상이 6월 말 20여명 정도의 신규 공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 동서식품과 롯데삼강도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원료비 상승과 정부의 물가안정대책 등으로 인해 식음료 업계의 분위기가 좋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업계 분위기가 바로 고용위축으로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전년 수준의 고용 규모를 유지하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업계의 특성상 수시채용으로 인력을 충원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지속적으로 기업들의 채용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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