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5일 청년일자리 대책의 한 축인 해외일자리 확대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 일자리 창출력이 둔화하는 가운데, 청년실업 해소와 글로벌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진출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주요 해외일자리 정책으로는 △해외진출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K-Move 트랙 Ⅱ) 신설 △한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진출 활성화 △국제기구와 협업을 통한 청년기술봉사단 파견 △코이카(KOICA )장기 봉사단 확대 등이 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해외일자리 TF는 기재부 개발금융국(국장 TF 팀장)과 예산실, 정책조정국, 경제구조개혁국, 대외경제국 등 관련부서의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ㆍ운영된다. 여러 부처 및 기관이 관련된 해외일자리 정책을 총괄·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해외일자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기재부 내 설립됐다.
해외일자리 TF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1차 회의를 열어 청년 해외진출 사업의 전반적인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해외일자리 정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서는 청년과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후 해외일자리 확대 및 창출을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TF는 고용노동부·외교부 등 관계부처의 해외일자리 창출사업에 필요한 예산·세제 등 지원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외일자리 TF 운영을 통해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해외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진출 역량을 제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