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조986억 원, 1622억 원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분기 대비 7.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2% 감소햇다.
효성은 2018년 1분기 스판덱스, 폴리프로필렌(PP)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원재료 가격 상승, 글로벌 시장 정체 등의 영향으로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섬유부문은 경쟁업체의 증설로 판가인상이 지연됐다. 이에 효성은 마케팅 확대와 신규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단 목표를 설정했다.
산업자재부문은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화학소재 부문은 정기 보수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 중공업 부문은 전력시장의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그 외에도 건설과 무역은 안정성 있는 수주 확대와 신규시장 개척으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승했으며, 무역부분의 경우 자급률 증가에 따른 매출 감소가 있었다.
효성 관계자는 “2분기 이후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판매 확대, 판매가 인상이 반영되면 수익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