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연예스포츠 핫뉴스] 김흥국 공식입장·김사랑 수술·정상수 성폭행 혐의·박봄 해명 등

입력 2018-04-2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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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흥국 공식입장 "아내 폭행 사실무근" vs 경찰 측 "입건된 것 맞다"

가수 김흥국 측이 아내 폭행설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한 가운데, 경찰 측이 김흥국 측과 다른 입장을 밝혔다. 25일 한 매체는 김흥국이 이날 오전 2시쯤 자택에서 아내와 쌍방 폭행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입건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흥국 측 관계자는 이날 다수의 매체를 통해 "어젯밤에 서로 속상한 일이 많아 부부 싸움 끝에 부인이 홧김에 경찰을 불렀으나 폭행 사실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 사소한 부부싸움이고 입건된 사건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발생 보고가 올라왔다. 발생 보고가 올라왔으면 입건된 것이다"라며 "아직 김흥국과 그의 아내가 경찰서에 오지는 않았다. 보고서가 올라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김흥국 측 공식입장과 상반된 의견을 전했다. 한편 김흥국은 성추행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접고 자숙 중이다. 앞서 보험설계사 출신 30대 여성 A씨는 김흥국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강간, 중강간,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김흥국 측은 성폭행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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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예슬 의료사고 이어 김사랑 이탈리아서 추락 사고 수술

배우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수술 중 의료사고를 당한데 이어, 김사랑이 이탈리아서 추락 사고를 당해 급거 귀국해 수술을 받았다. 김사랑 소속사 측은 25일 "김사랑이 해외 스케줄 중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며 "현지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21일 급히 귀국해 한국에서 수술을 받았았다"고 밝혔다. 김사랑은 급하게 귀국해 현재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리 골절 부상의 정도가 심각해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 놀란 김사랑은 최대한 안정을 취한 채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한예슬이 지방종 제거수술 중 의료사고를 당했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왼쪽 겨드랑이 아래 둥근 흉터와 함께 살 속까지 드러난 상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잇따른 여배우들의 수난에 팬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네티즌은 "정말 놀랐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에게 왜 이런 일이", "치료가 잘 됐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빨리 나으세요" 등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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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퍼 정상수 이번엔 성폭행 혐의 의혹

잦은 음주 난동과 폭행 혐의로 구설에 오른 바 있는 래퍼 정상수가 이번에는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25일 밝혔다. 신고자 A 씨는 22일 새벽 술에 취한 상태로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당시 피해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알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성범죄피해자를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를 통해 A 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A 씨에 대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정상수를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이에 대해 정상수는 피해 여성 A 씨와의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었으며 A 씨가 잠에서 깬 후 성관계를 맺었고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정상수는 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인도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앞서 올해 2월과 작년에도 음주 운전 사고를 냈고, 주취 난동을 부리는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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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봄 암페타민', 해명 나선 팬들 "암페타민 아닌 아데랄"

가수 박봄의 암페타민 밀반입과 관련해 팬들이 해명에 나섰다. 박봄 팬들은 "박봄이 암페타민 성분이 소량 함유된 아데랄을 들여왔다"며 "이는 미국에서 개인 치료용 약으로 쓰이고 있고 대리처방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봄 팬들에 따르면 아데랄은 2009년부터 사전 허가를 받으면 국내 반입이 가능하고, ADHD 치료로 쓰이거나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 때문에 미국 수학능력시험 'SAT 약'으로도 불린다. 이에 박봄은 검찰에서 수년간 진료 자료를 제출해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것. 전날 MBC 'PD수첩'은 박봄이 암페타민 82정을 젤리 형태로 밀수입하다가 2010년 적발됐으나 내사중지를 받은 반면 그해 같은 혐의(암페타민 29정)를 받은 삼성전자 한 직원은 구속기소됐다고 지적했다. 팬들이 스타를 위해 직접 나선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룹 워너원 역시 욕설 및 성적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워너원은 지난달 '스타 라이브' 영상에서 불분명한 일부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멤버 하성운 등이 성적 발언 및 욕설 논란에 휘말리자워너원 팬들 '워너블'은 해명 보도자료를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직접 영상을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 의뢰했고 욕설 및 성적 발언이 아니라는 결과를 얻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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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하나’ 평양공연, 서현 ‘푸른 버드나무’부터 레드벨벳 ‘빨간맛’ 무대까지

16년의 시간이 무색했다. 남과 북은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지상파 3사가 25일 밤 11시 15분부터 ‘2018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공연 우리는 하나’ 2부를 방송했다. 앞서 3일에 지상파 3사를 통해 방송됐던 ‘우리는 하나’ 1부가 남측 예술단의 단독공연이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북측 예술단과의 합동무대여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달 1일 남측 예술단은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진행은 가수 서현과 북한 조선중앙TV 방송인 최효성이 함께 맡았다.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와 가수 정인이 첫 무대를 달궜다. 알리가 정인의 바통을 받아 ‘평펑’을 열창한 뒤, 다시 무대에 오른 정인과 북한가수 김옥주, 송영과 함께 ‘얼굴’을 부르며 호흡을 맞춰 감동을 자아냈다. 진행을 맡은 서현도 ‘푸른 버드나무’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강산에는 무대를 하던 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실향민인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가 돋보이는 ‘라구요’를 선보였다. 이후 평양을 세 번째 방문하는 가수 최진희가 무대에 올랐다. 백지영은 ‘잊지 말아요’에 의미를 담아 불렀다. 그는 "의미있는 공연을 함께하게 되어 무척이나 영광으로 생각한다. 다음 무대는 우리의 이 순간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선곡했다"고 말했다. 이선희는 김옥주와 함께 'J에게'를 불렀다. 특히 평창 올림픽 때 삼지연관현악단이 불렀던 ‘J에게’를 원곡가수인 이선희와 북측 대표가수가 듀엣으로 열창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선희는 김옥주와 손을 맞잡고 열창한 뒤, ‘아름다운 강산’ 독무대로 마무리했다. 남측 예술단의 마지막 무대는 YB밴드였다. 끝으로 삼지연관현악단의 연주와 북측 가수들의 노래가 메들리로 이어지던 중 가왕 조용필이 무대에 올라 합동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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