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대 도시의 층간 상가 임대료 수준이 최고 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가투자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는 국토해양부가 올 초 발표한 전국 7대도시 매장용 빌딩 층별 임대료 수준(2007년 7월 1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지상 1층과 지상 5층 이상의 임대료 수준은 4배 정도의 격차를 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층별 임대료 수준은 상가 1층의 경우 ㎡당 3만8400원으로 지하 1층 1만2400원의 3배,1만7100원인 2층보다는 2배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층 이상의 경우는 ㎡당 1만2700원, 4층은 1만400원, 5층 이상은 9500원으로 1층 대비 최고 4배의 차이가 났다.
한편 1층 기준 지역간 임대료 수준은 서울이 ㎡당 5만1500원으로 울산의 1만5700원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상가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전하지만 비교적 투자와 임차 수요가 1층은 꾸준히 유입된다"며 "1층은 접근성, 가시성, 편리성 등의 효율지수가 다른 층에 비해 높아 임대료 수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