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갑질 폭로 이번엔… 임산부 우산 갑질에 '사모님 지시사항' 해외쇼핑 심부름까지

입력 2018-04-26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JTBC)
(출처=JTBC)

한진그룹 총수일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폭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25일 JTBC는 2010년 당시 있었던 이명희 이사장의 행태를 보도했다. 이명희 이사장이 인천하얏트호텔 정원을 둘러보며 직원들을 데리고 지시를 내리던 중 비가 쏟아졌으나 이명희 이사장만 우산을 썼다는 것.

당시 직원 중에는 임산부도 있었다. 한눈에 임산부임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배가 불룩이 나온 직원이었지만 이 임산부도 우산을 쓸 수 없었다. 이명희 이사장이 호텔 정원을 둘러보는 30분여간 모든 직원은 우산 없이 비를 맞아야 했다.

또 이명희 이사장이 대한항공 해외지점에 개인 해외 쇼핑을 지시한 문건도 공개됐다. 익명의 대한항공 직원이 언론에 공개한 바에 따르면 2009년 대한항공 비서실이 해외지점 지점장에게 '사모님 지시사항 전달'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메일에는 '제일 좋은 것 2개를 구매해 보낼 것", "제품 카탈로그를 보낼 것"이라고 적혀있다.

직원 주장에 따르면 메일 발신처 'DYS'는 대한항공 비서실 코드, 메일 수신처 'SSZ'는 대한항공 해외 지점장 코드다. 또 사모님은 이명희 이사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메일 내용을 살펴보면 대한항공 비서실이 이명희 이사장의 개인적인 심부름을 대행해 준 것이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명희 이사장의 폭행·폭언 논란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발열ㆍ오한ㆍ구토' 증상 있다면…독감 아닌 '○○' 의심해 보세요 [이슈크래커]
  • 수도계량기 동파 주의…‘수목금’ 최강 한파 원인은? [해시태그]
  • 소득구간 대비 의료비 더 썼다면…본인부담상한제로 환급금 신청해볼까 [경제한줌]
  • ‘2차 집행은 다르다’ 예고한 공수처...尹 신병확보 시나리오는
  • 당정 "27일 임시공휴일로 지정"...설 엿새 휴일 '황금연휴'
  •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바구니…금융·증권주 쓸어 담았네
  • 미국, 지표 너무 좋아도 문제…또 힘 받는 인플레 우려에 채권시장 ‘불안’
  • ‘안갯속’ 美 금리 인하에…10만 달러선 반납한 비트코인, “금리 이슈 촉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1,395,000
    • -1.82%
    • 이더리움
    • 4,931,000
    • -2.63%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1.6%
    • 리플
    • 3,484
    • +2.26%
    • 솔라나
    • 292,500
    • -4.07%
    • 에이다
    • 1,389
    • -7.65%
    • 이오스
    • 1,173
    • -4.94%
    • 트론
    • 374
    • -1.06%
    • 스텔라루멘
    • 615
    • -1.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800
    • -2.05%
    • 체인링크
    • 30,290
    • -5.17%
    • 샌드박스
    • 865
    • -7.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