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적자폭을 줄였다.
두산건설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하면서 309억12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동기(420억 원 당기순손실)와 비교하면 26.4% 개선된 수치다.
영업이익은 143억1500만 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1.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최근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4월 수주 등 기확보분 9000억 원 포함 시 1조2000억 원이 확보돼 연간 수주목표 3조1000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매출은 작년동기대비 3.2% 증가한 3494억2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대부분(94%)은 기존 수주잔고에서 이미 확정돼 있어 지난해 대비 약 37% 늘어난 2조1000억 원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자체적으로 분석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순차입금과 이자비용도 감소했다. 2015년 약 1조3000억 원 수준이었던 순차입금이 올해 1분기 7000억 원으로 줄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증가와 차입금 감축 노력, 수익성 제고 그리고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올해 이자보상배율(ICR) 1배수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