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 퇴직연금 151조 적립…근로자 583만명 가입

입력 2018-04-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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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통계청)

지난해 상반기 퇴직연금 적립 금액이 151조 원, 가입 근로자는 583만 명 규모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 퇴직연금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기준 퇴직연금으로 적립된 금액은 2016년 12월말 대비 3.9%(5조6000억 원) 증가한 151조 원이다.

제도유형별로 확정급여형(DB) 66.4%, 확정기여형(DC) 24.1%, 개인형 퇴직연금(IRP) 9.0%, IRP특례형 0.5% 비중으로 나타났다. 2016년 12월말에 비해 확정급여형(DB) 구성비는 1.7%포인트(p) 하락했다.

적립금액의 89.9%는 원리금보장형, 7.8%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용 중이다. 실적배당형 적립금액은 2016년 12월말 대비 17.8% 증가했다. 증권사는 실적배당형으로 17.0%를 운용해, 다른 금융권역에 비해 실적배당형의 비중이 높았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전체 사업장은 2016년 12월말에 비해 9000개소 늘어난 34만9000개소로 집계됐다.

제도유형별로 확정기여형(DC) 54.9%, 확정급여형(DB) 30.9%, IRP특례형 7.4%, 병행형 6.8%로 조사됐다. 확정기여형(DC) 구성비만 2016년 12월말 대비 1.3%p 상승했다.

이 기간 도입기간 1~3년 미만 사업장은 859개소, 3~5년 미만은 7105개소가 각각 감소했다. 그 외 사업장은 증가했다. 도입기간 1년 미만 사업장 4만8195개소 중 확정기여형(DC) 비율은 70.6%로 최근에 도입한 사업장일수록 비중이 높았다.

퇴직연금에 가입한 전체 근로자는 2016년 말에 비해 2만4000명 늘어난 583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61.6%, 여성은 38.4%를 차지했다.

제도유형별로 확정급여형(DB) 55.1%, 확정기여형(DC) 42.1%, IRP특례형 1.2%, 병행형 1.6%로 나타났다. 확정기여형(DC) 구성비는 2016년 말 대비 1.8%p 상승했고, 확정급여형(DB)은 1.9%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1.0%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29.3%, 50대가 20.0%, 20대가 13.2%, 60세 이상이 6.3%, 20세 미만이 0.2%를 점유했다.

2016년 12월말 대비 가입기간 1~3년 미만 근로자는 3만1000명, 3~5년 미만 근로자는 23만8000명이 각각 줄었다. 그 외 근로자는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중도인출자는 2016년 전체의 65.7% 수준인 2만6323명이었다. 인출금액은 66.3% 수준인 8000억 원이다.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이 인출자의 39.6%, 인출금액의 40.6%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장기 요양, 주거 목적 임차보증금, 회생절차 개시 순이었다. 2016년 대비 지난해 상반기의 주거 목적 임차보증금은 인출자 기준 80.7%, 인출금액 기준 79.3%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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