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기대감을 안고 코스피가 단숨에 2500선을 돌파했다.
2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15포인트(1.02%) 상승한 2500.7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2.11포인트(0.89%) 오른 2497.75에 개장, 외국인의 '사자'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곧 25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699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583억 원, 개인은 10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비핵화 및 종전선언 측면에서 여타 정상회담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면서 “이후 외국인의 자금 유입 추세 여부가 코스피의 주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가 실적 호조로 크게 오르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51포인트(0.99%) 오른 2만4322.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54포인트(1.04%) 오른 2666.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94포인트(1.64%) 높은 7118.6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31%)을 시작으로 전기가스업(1.73%), 전기전자(1.62%), 의약품(1.50%), 은행(1.49%), 증권(1.37%), 제조업(1.20%)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73%), SK하이닉스(1.62%), 삼성전자우선주(2.09%), 삼성바이오로직스(1.91%), 셀트리온(2.41%), KB금융(1.50%), LG화학(1.13%) 등이 오르고 있다. 넷마블은 신작 흥행 기대 속에 7.20% 급등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65포인트(0.76%) 상승한 886.03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내린 1074.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