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증권 배당사고 검사 노동절 이후로 연장…“신속 발표“

입력 2018-04-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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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검사 연장…위법사항 확인에 충실

금융감독원이 이날(27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삼성증권의 배당사고 검사 일정을 3영업일 후인 내달 3일로 한번 더 연장했다. 검사기간도 총 16영업일로 늘었다.

이달 11일 시작된 삼성증권 배당사고 검사는 이날까지 13영업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6일 사고 검사 일정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당초 7영업일에 걸친 검사 계획을 두 배가량인 13영업일로 늘리고 검사인력도 팀장 2명 포함, 총 11명으로 증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는 삼성증권의 배당사고 발생, 직원의 주식매도 등과 관련된 위법사항을 보다 충실하게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연장된 검사기간 중 관련자 추가 문답, 입증자료 확보와 분석 등 검사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검사 종료 직후 신속히 검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오전 직원 실수로 우리사주 배당 과정에서 주당 1000원 대신 1000주를 배당, 총 28억1000만 주를 입고했다. 이 중 주식을 배당받은 직원 16명이 주식 500만 주가량을 시장에서 대량매도해 주가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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