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장 막판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2.16포인트) 오른 1703.9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1700선을 내주고 1685.1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 전환하면서 오름세로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르며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0억원, 192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79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012억원어치 매물이 나왔고 비차익거래로 4324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31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전기전자(1.00%)를 선두로 건설업, 음식료업, 의약품, 운수창고, 철강금속, 제조업, 화학,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등이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2.82%), 기계(1.57%), 의료정밀(1.57%)의 낙폭이 컸고 증권, 통신업, 금융업, 비금속광물, 유통업, 은행, 서비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이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등락이 갈려 삼성전자(1.63%) 올라 60만원대에 안착했고 POSCO(0.53%), 한국전력(0.84%), 현대차(0.51%), 우리금융(0.58%), LG(0.13%), 하이닉스(5.89%) 등이 올랐고 현대중공업(0.67%), 신한지주(0.38%), 국민은행(0.89%), LG전자(2.31%), LG디스플레이(0.11%), SK텔레콤(0.27%), 두산중공업(2.21%), KT(1.78%) 등이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대운하 관련주인 삼호개발과 태양광 관련주인 미래산업이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자본감소로 그간 거래정지 돼 이날 거래를 재개한 GBS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상한가 4개 포함 3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더한 393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