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철 SK인포섹 대표(왼쪽)와 야스시 후세 솜포 리스케어 대표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솜포 본사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인포섹)
SK인포섹은 일본 보험회사 ‘솜포’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SK인포섹과 정보보안 분야 사업에 진출하려는 솜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며 성사됐다.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을 비롯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은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솜포는 정보통신기술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솜포 디지털랩을 설립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 주력해왔다. 사이버보안보험 상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정보보안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솜포 리스케어를 설립하기도 했다. 솜포 리스케어는 솜포 홀딩스의 보안사업 자회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일본 내 영업, 마케팅, 보안서비스 운영을 각각 나눠 담당한다. 솜포 리스케어는 도쿄를 시작으로 일본 전역에 걸쳐 보안관제와 취약점 진단 서비스 영업에 나서며 SK인포섹은 한국 내에 있는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 각각의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하게 된다.
도지헌 SK인포섹 전략사업부문장은 “이번 사업 협력은 보안 산업이 이종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시장 진입이 까다로운 일본에서 솜포 리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