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1분기 취급고 1조 규모…”T커머스 전년比 52% 성장”

입력 2018-04-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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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이 1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에서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성장한 9998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1.9% 성장한 432억 원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패션의류 및 잡화와 언더웨어의 판매 호조, T커머스 채널의 약진 등으로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CJ오쇼핑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상품 차별화 및 채널 경쟁력 강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채널별로 살펴보면 TV홈쇼핑은 패션의류와 생활가전, 잡화, 언더웨어 등에서 상품 차별화를 실현하며 부문별로 비교적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T커머스는 기획 프로그램 확대 편성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2% 성장한 723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취급고는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CJ오쇼핑 측은 멀티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모바일 채널을 통한 TV 상품의 판매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CJ몰의 UI/UX 개선을 통한 고객편의성 증대,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인 모바일 라이브방송의 인기가 더해졌다.

해외사업은 지난해 구조개선 작업의 완료와 동남아 지역의 이익 개선으로 지분법 손익이 60% 이상 개선됐다. 특히 태국은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 이후 매 분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도 현지 진출 2년만에 1분기 40%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적자를 메워가고 있다.

정명찬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은 “1분기에는 상품과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외형과 수익 모두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TV홈쇼핑 및 T커머스에서 선보인 차별화된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미디어 커머스의 시작을 다졌다”며 “2분기에는 시즌 상품의 선제적 편성과 E&M과의 합병 시너지를 통해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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