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보다는 페어웨이를 지키는데 주력”...F&C KLPGA 챔피언십 3타차 선두 김지영2

입력 2018-04-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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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크리스 F&C 제40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26~29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ㆍ6729야드)

▲주최-KLPGA, 크리스 F&C

▲출전선수-이소영(21ㆍ롯데), 이정은6(22ㆍ대방건설), 최혜진(19ㆍ롯데), 장하나(26ㆍ비씨카드), 김지현(27ㆍ한화큐셀), 박지영(22ㆍCJ오쇼핑), 오지현(22ㆍKB금융그룹) 등 135명

▲SBS골프, 오전 11시부터 생중계▲사진=KLPGA 박준석 포토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김지영2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김지영2
◇2라운드 합계 13언더파로 단독선두에 나선 김지영2의 일문일답

-전날에 이어 오늘도 버디행진을 벌였다.

사실 오늘은 추워서 몸이 덜 풀렸었다. 전반에 샷이 잘 안됐다. 후반에는 샷을 편하게 생각한다는 느낌으로 했더니 경기가 잘 풀렸다. 운도 많이 따라줬다. 러프에 갈 공도 운좋게 페어웨이에 올라가있고 해서 버디로 연결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우승전망은.

욕심보다는 지금 플레이가 중요하니까 내 플레이에 더 집중해서 마무리 해야 할 것 같다.

-코스가 전반보다 후반이 어려운가.

후반에 티샷 지점에서 페어웨이가 시야가 좁다. 페어웨이를 좋치게 되면 짧은 거리가 남는게 아니기 때문에 후반이 더 어렵다. 전반에는 투온 트라이를 할 수 있는 파5가 있고 후반에는 페어웨이도 지켜도 투온이 어려운 홀이 2개 있어서 후반 파5가 타수 줄이기가 더 어려웠다.

-장타자라서 불리한 점이 있나.

오늘도 페어웨이를 많이 놓쳤다. 티샷 공략이 어려운 골프장이라 그린 플레이 마무리에 따라서 성적과 연관이 되는 것 같다..

-오후에 바람이 많은데.

오후에 바람이 많이 분다. 바람을 최대한 신경 쓰면서 플레이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내일도 바람과 싸우는 경기가 될 것 같다.

-9번홀 보기를 범했는데.

티샷은 페어웨이로 갔는데 세컨드 샷이 까다로운데 있었다. 공격적으로 해보려 했는데 미스샷이 왼쪽으로 났다. 15미터 퍼트를 했는데 내가 생각해도 세게 쳤다. 그린이 빠른데 너무 과감하게 쳐서 다시 1단으로 내려갔다. 두 번째 퍼트는 아쉽게 홀 앞에 멈췄지만 나름대로 만족한 스코어다. 파퍼트는 7미터 정도 됐다.

-남은 라운드의 공수는.

티샷은 수비적으로 하고 그린플레이는 감이 좋기 때문에 그대로 가고싶다.

-어제 경기 끝나고 연습을 했나.

연습하고 갔다. 티샷 미스가 많아서 드라이버와 우드 연습을 했다. 오늘도 드라이버 우드 어프로치까지 다 연습하고 가야 할 것 같다.

-오늘도 보기 후 버디로 만회했는데.

올해는 실수를 하고 다음 홀에서 마음이 다시 차분해져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갈 수 있다. 금새 전 홀을 잊게 된다. 지금 이 홀에서 스코어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를 생각하다 보니 전 홀 실수도 생각을 안하게 된다.

-티샷도 작년과 많이 다르다.

작년에는 티에 올라가면 어떻게든 멀리보내려고 악을 쓰면서 쳤다. 지금은 페어웨이에 어떻게 해서 잘 올리느냐를 생각하는 샷을 하고 있다.

-앞으로 전략은.

작년에 비해 플레이가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해서 내 플레이 집중하면 재밌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에 버디가 많이 나오니까 전반에 최대한 많이 줄이고 후반에는 페어웨이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치면 후반에도 버디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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