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IB, 남북회담 국내자산가격에 긍정적..북미회담도 지켜봐야

입력 2018-04-28 14: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가 국내 주식과 원화 등 자산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다만 비핵화 협상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4월말 5월초로 예정돼 있는 북미정상회담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7일 국제금융센터가 취합한 글로벌 IB들의 반응을 보면 골드만삭스는 “2007년 남북 정상회담 경험에 비춰볼 때 글로벌 무역전쟁 및 미국 채권금리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잦아들 경우 최근 긍정적 지정학적 상황 전개가 더 큰 역할을 하고 이는 한국증시와 원화를 지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모간스탠리도 “정상회담 이후 해빙, 적극적 교류, 완전한 통합, 불안한 균형 등 4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며 “해빙시 남북 분쟁 가능성 감소로 코스피는 최고 8%, 적극적 교류나 완전한 통합시 10~15%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반면 신중론도 있었다. 유나이티즈 오버시스 뱅크(UOB)는 “남북한 화해 무드의 지속은 단기적으로 한반도 정세 안정을 뒷받침하겠지만 비핵화 협상의 경우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고, 템플턴도 “모두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겨진 것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북한 이슈가 없더라도 최근 상황이 한국에 우호적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노무라는 “최근 수 주간 미국 일본 등 투자자들이 남북한 통일 가능성 및 이에 따른 투자 전략 등을 문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어느 시점에서는 없어지겠다”면서도 “현재는 북한 이슈가 없더라도 한국증시에 대해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국금센터는 “금번 정상회담이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등 현안 해결의 기대감을 더욱 확대시킨 것으로 평가한다”며 “다만 향후 북미 정상회담, 북한의 입장 변화 등 불확실성도 있는 만큼 주요국들의 움직임을 보다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09,000
    • +3.08%
    • 이더리움
    • 4,692,000
    • +8.24%
    • 비트코인 캐시
    • 674,000
    • +8.45%
    • 리플
    • 1,780
    • +14.4%
    • 솔라나
    • 358,600
    • +7.75%
    • 에이다
    • 1,156
    • +2.3%
    • 이오스
    • 937
    • +6.36%
    • 트론
    • 277
    • +0.36%
    • 스텔라루멘
    • 374
    • +7.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50
    • -1.85%
    • 체인링크
    • 20,820
    • +3.69%
    • 샌드박스
    • 485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