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는 글로벌 특허(IP)기업 지노바아시아와 전략적 제휴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노바아시아(Xinova Asi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알파홀딩스의 시스템반도체, 방열소재 및 바이오 사업을 글로벌화해 해외증시에 상장시키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한국 내 성장성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한 후 기술력 향상시켜 글로벌 시장으로 이전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해외에 공동으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지노바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MS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나탄 미어볼트(Nathan Myhrvold)와 MS의 최고설계책임자(CSA)를 역임한 에드워드 정(Edward Jung)이 설립한 세계적인 특허회사 인텔렉츄얼벤처스(IV)로부터 분사된 글로벌 IP기업으로서 IV의 창업자인 에드워드 정(Edward Jung)이 2017년 설립했다.
지노바는 에드워드 정이 CEO를, 노키아와 로열더치쉘그룹의 CEO출신 욜마 올릴라(Jorma Ollila)가 회장을 맡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과학기술원과 알리바바 마윈회장의 회사가 투자해 주요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당사의 IT, 방열소재 및 바이오 등 핵심사업에 대해 지노바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업을 추진해 기술력을 배가시키고 공동 사업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며 “현재 지노바와 공동으로 미국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노바아시아는 지노바의 주주이자 관계사로서 한국 맥킨지 창립멤버로 네오플럭스와 두산인프라코어 총괄대표 및 밥캣(Bobcat)의 부회장을 역임한 김용성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이미 다수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현재 아시아시장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