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손흥민 74분' 토트넘, 왓포드에 2-0 승리…리그 3위 보인다!

입력 2018-05-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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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출처=토트넘 홋스퍼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74분간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가 왓포드에 승리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위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EPL' 36라운드 왓포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할 때까지 활약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손흥민은 3월 12일 본머스와의 정규리그 30라운드 이후 정규리그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등 7경기째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델리 알리와 해리 케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21승 8무 6패(승점 71)를 기록한 토트넘은 한 경기 더 치른 리버풀(20승 12무 4패·승점 72)과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3위로 뛰어오를 수 있게 됐다.

리그 3위와 리그 4위를 차지하는 것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만, 리그 3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UEFA 챔피언스리그 최종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델리 알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키어런 트리피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 오레스티스 카르네지스가 받아내려 했지만 튕겨나왔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 공을 받아 알리에게 전달했다. 알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갔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3분만에 트리피어가 패스한 공을 해리 케인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해리 케인은 리그 27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31골)를 4골 차로 추격했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은 왓포드에 2-0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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