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인증’ 가입자 1000만 돌파… 인증앱 최다

입력 2018-05-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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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K텔레콤)
(사진제공= SK텔레콤)

SK텔레콤의 본인확인 서비스 ‘T인증’이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보인인증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T인증이 출시 21개월만에 가입자 1000만명 월간 실사용자(MAU) 385만 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인증건수도 1억7000 건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T인증은 지난해 2월 가입자 5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인증앱 분야 최다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3개월 만에 1000만 가입자 고지를 달성했다.

T인증은 휴대전화 앱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보안수준을 강화한 본인확인 서비스다. T인증 앱에서 최초 1회만 개인정보 등록을 마치면, 그 이후부터는 성명∙전화번호∙6자리 핀(PIN)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본인확인을 할 수 있다

T인증은 월간 사용자 385만 명, 월 인증건수 1086만 건을 기록하는 등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T인증은 높은 보안 수준을 자랑한다. 지문인식을 도입하고 인증번호 문자서비스(SMS)를 없애 스미싱 사고를 원천 차단하는 동시에 보안성이 높은 유심(USIM) 인증 등의 보안솔루션을 적용했다.

현재 T인증을 통해 인증이 가능한 제휴 서비스는 3만 1000개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은 ‘T인증’을 통해 누적된 고객 인증데이터를 기반으로 450만명에게 신용정보, 보험정보,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들은 ‘T인증’ 앱에서 고객 동의를 거쳐 ‘T신용지키미’, ‘T스탁’, ‘T건강지키미’라는 형태의 부가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거쳐 올 하반기 중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을 추가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홍성 SK텔레콤 데이터 유닛장은 “인증 서비스 분야의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과거에 공인인증서나 본인확인 등으로 구분된 사업 영역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T인증은 앞으로는 모든 고객과 모든 서비스를 연결하는 관문이 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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