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터키 정상회담, 서비스투자협정 조속 발효ㆍ호혜적 경제협력 공고히 하기로

입력 2018-05-02 14: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르도안 대통령 1박 2일 국빈방한…믹타, 정상간 협의체로 발전시키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일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의 틀 내에서 서비스투자협정을 조속히 발효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 정상은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 및 해운협정 서명을 신속히 완료해 양국 간 호혜적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2일 1박 2일로 국빈 방한한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터키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관계가 2012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이래로 협력의 지평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음을 환영했다. 특히 양국 정부와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양 정상은 한·터키 FTA가 양국 교역의 균형적 확대를 통한 호혜적 경제협력 증진의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터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23’ 구상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정상은 앞으로도 교통, 인프라, 에너지, 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공동 대응하고자 양 정상은 양국 간 미래 협력에서 과학·기술 및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전문가 교류를 활성화하고 신규 협력 분야 발굴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 관광, 교육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양 정상은 2011년 앙카라에 한국문화원이 개원한 데 이어, 조만간 유누스 엠레 터키 문화원이 서울에 개설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중견국 협의체로 자리 잡은 믹타(MIKTA;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오스트레일리아)를 강화하고, 정상 간 협의체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포함한 믹타 협력을 격상시키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제 경제협력에 있어서 주요 20개국(G20)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G20 프로세스 내 협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의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한반도, 동북아,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기 위한 한국의 노력에 대한 터키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 밖에 양 정상은 테러리즘, 난민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서도 협력해 나가고 시리아 분쟁과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항구적인 정치적 해결책을 모색하려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향후 편리한 시기에 터키를 방문해 줄 것을 초청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50,000
    • +3.8%
    • 이더리움
    • 4,696,000
    • +8.3%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9.13%
    • 리플
    • 1,683
    • +7.82%
    • 솔라나
    • 358,300
    • +7.15%
    • 에이다
    • 1,135
    • +0%
    • 이오스
    • 922
    • +3.95%
    • 트론
    • 277
    • +0.36%
    • 스텔라루멘
    • 355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00
    • -0.41%
    • 체인링크
    • 20,750
    • +2.47%
    • 샌드박스
    • 481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