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중국에서 배터리사업 기회 모색

입력 2018-05-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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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배터리 산업 성장을 위해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에 나섰다.

2일 SK이노베이션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인 블루드래곤에너지에 약 864억 원을 출자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0일 이사회를 통해 해당 기업에 대한 출자를 의결한 바 있다.

블루에너지드래곤은 이전 SK배터리차이나홀딩스의 법인명을 변경한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다. SK배터리차이나홀딩스는 지난해 SK의 중국 현지 투자를 위해 설립된 현지법인이다.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외에서의 배터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 계획을 진행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3.9GWh 규모의 서산 배터리공장을 보유중이며, 올해 9월 중으로 7호라인 완공 시 4.7GWh로 생산 능력이 증가할 예정이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의 국외 공장인 헝가리 배터리 공장이 지난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7.5GWh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헝가리 공장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서산공장과 함께 총 12.2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국내 배터리생산업계들은 높아지는 코발트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호주 오스트레일리안마인즈(AM)와 황산 코발트, 니켈에 대한 장기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배터리사들은 원료 공급처 안정화 외에도 코발트의 비중을 줄인 NCM811(니켈ㆍ코발트ㆍ망간의 비중이 8 대 1 대 1인 2차전지)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NCM811 양산과 관련해 “오는 8월 세계 최초 전기차용 NCM 811 배터리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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