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형석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의혹이 불거진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을 두둔했다.
2일 김형석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진영이 올린 간증문을 리트윗하며 “전문을 읽었다. 진영이를 어릴 때부터 봐와서 잘 안다. 음악뿐만 아니라 궁금한 것, 배우고 싶은 건 성실하게 탐구하는 열정이 있는 친구”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구원받고 평안을 가졌다니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 축하해줄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3월 21일 박진영이 구원파 집회에 참석해 직접 전도를 하고 종교 모임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모임에 박진영의 아내는 물론 배우 배용준과 청해진 해운의 대주주 천해지의 전 대표 변기춘 씨도 함께 참석했다.
보도 후 박진영은 SNS를 통해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고 반문하며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냐”라고 억울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간증문을 올릴 테니 봐 달라. 내용 중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아니라면 저희에게 입히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벅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