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표창원 페이스북)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의 성폭행·가학 행위 논란에 관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수들은 가중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창원 의원은 2일 자신의 SNS에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 학생 성폭행 뒤 가학행위 의혹"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표창원 의원은 "학생은 거액의 교육비를 지불하는 고객이며 당당한 교육의 주체"라며 "감사한 마음으로 강의와 조언, 상담 등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는커녕, 갑질·인격 무시·학대·착취·성폭력 자행하는 교수들은 가중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성신여대 사학과 A 교수가 학생에게 성폭행과 가학행위를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피해자 B 씨는 A 교수가 성폭행은 물론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의 가학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A 교수가 힘으로 얼굴을 못 움직이게 잡고 가래침을 뱉고, ‘넌 내 노예가 되는 거다. 넌 더러운 XX다’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이에 학교 측은 성윤리위원회를 열고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달 3일 서울 북부지검에 A 교수를 고발했다. 사학과 학생들은 대책위원회를 만들고 "타 학과 학생의 피해 제보를 받겠다"며 공론화하는 한편,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