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이 전북 익산역 앞 차도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던 주취자를 이송 중 발생한 폭행으로 순직한 전북 익산소방서 강연희 소방위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고(故) 강연희 지방소방위는 지난달 2일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주취자로부터 심한 욕설을 듣고 소방위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당했다.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호소한 강 소방위는 5월 초 서울의 대학병원 진료를 앞두고 1일 새벽 순직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