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2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성공적인 4차 산업혁명을 위해 기술 표준과 인증은 물론, 기업 현장의 근로자들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며 “이 같은 삼박자를 두루 갖춰 우리나라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미래가 아니다”며 “변화에 적응하고 그간 우리가 쌓아온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선제 대응을 위해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플랫폼의 현장 적용 지원을 고민하고 있고 표준협회의 종합 솔루션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표준보급부터 연구, 정책제안, 표준화 및 표준화 활동 지원 △KS, ISO, 인증과 온실가스 검·인증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 모바일 제공 △다양한 진흥, 지수, 포상 사업 등 품질 경영 등 표준협회의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는 “표준개발에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R&D), 특허, 기술기준 연계와 단체표준 선도 및 정책당국과 기업 대표의 관심을 환기해 세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마련하고 아시아 품질센터(Asia Quality Center) 구축을 추진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표준·품질 지식서비스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부연했다.
또 4차 산업혁명에서 글로벌 표준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스마트 공장,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한국형 표준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올해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82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전기·전자 세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기술 소통의 장이다. 이 회장은 “이번 IEC 부산총회를 통해 전기·전자 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전기·전자 표준분야 선도그룹에 진입하고, IEC 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할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계기를 만들고 한국이 국제표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표준협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며 “공감, 집중, 생산성, 협업을 통해 표준협회를 도약시키고,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