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LG전자 ‘피 땀 눈물’ 결정체 G7 씽큐 “고민보다 GO”

입력 2018-05-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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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제품보다 만족도 높아 추천할 만"

▲LG G7 씽큐 게임 작동 모습. (오예린 기자 yerin2837@)
▲LG G7 씽큐 게임 작동 모습. (오예린 기자 yerin2837@)

“‘LG G7 씽큐’도 방탄소년단을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황정환 LG전자 부사장이 3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LG G7 씽큐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모델인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며 한 말이다. LG전자가 K팝 스타를 광고모델로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이 진정성 있게 꾸준히 팬들에게 다가가 세계 1등 자리에 있는 것처럼, LG MC사업본부도 진정성 있게 고객에게 다가가고 개선된 제품을 꾸준히 내놓아 고객들로부터 1등으로 인정 받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말이다.

LG G7 씽큐를 체험해 본 후 방탄소년단의‘피 땀 눈물’과 ‘고민보다 GO’두 곡의 노래 제목이 생각났다. 12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LG전자 MC사업본부의 ‘피 땀 눈물’이 담긴 야심작 ‘LG G7 씽큐’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고민보다 GO”를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LG G7 씽큐는 담백한 스마트폰이다.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은 탑재하지 않은 대신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쓰는 핵심 기술들을 더 편리하고 실용적이게 업그레이드 했다.

▲위는 뉴세컨드 스크린 조작 화면. 아래는 붐박스 스피커 작동 화면. (오예린 기자 yerin2837@)
▲위는 뉴세컨드 스크린 조작 화면. 아래는 붐박스 스피커 작동 화면. (오예린 기자 yerin2837@)

◆ 더 밝고 선명해진 디스플레이와 ‘붐박스 스피커’로 풍부해진 음성 = LG G7 씽큐의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약 1000니트의 휘도를 구현하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다. 실제로도 기존 스마트폰 대비해 매우 밝고 선명했다. 게임을 했을 때도 화면의 몰입도가 높았다.

화면의 밝기는 부스트 버튼을 눌러 조절할 수 있다. 부스트를 누르게 되면 최대 밝기까지 올라가 햇볕이 비치는 밖에서도 뚜렷하고 선명한 스마트폰 화면을 볼 수 있다.

또 ‘뉴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활용해 노치 디자인과 기존 일반 디자인 등 앱 모서리 디자인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에 따라 화면 비율도 조절할 수 있다. 노치 디자인이 싫다면 화면 설정에서 뉴세컨드 스크린의 색상을 검정색으로 설정하면 기존 화면 모양과 같아진다.

‘LG G7 씽큐’에는 기존 스마트폰 대비 저음이 2배 이상 풍부해진 ‘붐박스 스피커’가 탑재됐다. 나무로 테이블에 올려두자 전작(G6)과 비교해 2배이상 음량이 커졌으며, 스마트폰 뒷면의 진동으로 테이블 위도 그 진동이 그대로 느껴졌다. 넓어진 공명으로 웅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딱딱한 재질에만 올려두면 이런 효과를 어디서든, 어느 음악이든 누릴 수 있다. 모닝콜도 붐박스 스피커가 활용 된다니 아침에 일어날때 보다 깊은 울림과 떨림을 느낄 수 있겠다.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한 ‘DTS:X’도 최대 7.1 채널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단, 붐박스 스피커와 ‘DTS:X’는 음원의 질에 따라 성능의 차이는 다를 수 있다.

▲왼쪽 LG G7 씽큐, 오른쪽 갤럭시S8플러스 브라이트 카메라 화질 비교.(오예린 기자 yerin2837@)
▲왼쪽 LG G7 씽큐, 오른쪽 갤럭시S8플러스 브라이트 카메라 화질 비교.(오예린 기자 yerin2837@)

◆ 더 똑똑해진 AI 기능… 카메라·가전 손쉽게 컨트롤= LG G7 씽큐의 ‘AI 카메라’는 전작 대비 더욱 섬세해졌다. 카메라로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화각, 밝기, 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주는 모드가 기존 8개에서 19개로 늘어났다. 실제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등을 대상으로 카메라를 갖다 대면 모드가 화면에 뜨면서 저절로 화질을 조절했다. 피사체 인식률도 높은 편이었다.

또 AI카메라는 다수의 인물을 찍어야 할 때 광각 촬영을 추천해준다. 107도 까지 촬영되는 광각 촬영은 방탄소년단 모형을 실제 촬영해보니 카메라 앵글에는 4명밖에 못들어갔지만 AI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광각 촬영을 하면 6명 이상이 담길 수 있었다. 어두운 공간에서도 인공지능을 갖춘 슈퍼브라이트 카메라가 작동돼 기존보다 밝게 촬영이 가능하다. 실제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S8플러스와 비교해보니 훨씬 더 밝은 결과가 나왔다.

Q렌즈는 카메라에 사물을 비추면 AI기능으로 피사체를 인식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음식을 카메라로 촬영하니 비슷한 음식의 사진들이 검색됐다. 다만 현재는 Pinterest에서만 검색이 되는 점은 아쉬웠다.

▲LG G7 씽큐의 Q링크 활용한 가전제품 조절 화면. (오예린 기자 yerin2837@)
▲LG G7 씽큐의 Q링크 활용한 가전제품 조절 화면. (오예린 기자 yerin2837@)

AI는 카메라 뿐만 아니라 집안 가전과도 연결해 보다 손쉽게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가전을 작동시킬 수 있다. 별다른 등록 절차 없이 LG 스마트 가전을 자동으로 찾아 연결해주는 Q링크가 적용돼 스마트폰으로 TV의 채널과 볼륨, 에어컨과 냉장고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전자는 아직 ‘LG G7 씽큐’의 출고가를 정하지 못했다. 스마트폰의 중심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실제 사용자의 만족도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가격이다. ‘LG G7 씽큐’ 가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진다면 LG전자 MC사업부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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