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분기 영업이익 412억 원…전년比 9.0% ↑

입력 2018-05-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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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6387억 원, 412억 원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9.0%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화학사업은 1분기 매출액 2102억 원, 영업이익 36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진행한 임시보수가 끝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고 고부가 다운스트림 사업 확장으로 고부가 제품 생산량이 늘어나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SKC 관계자는 2분기에도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관계자는 “지역 내 주요 업체가 정기보수를 진행하면서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며 “SKC는 공정 최적화로 생산성을 높이고 제조원가를 줄이는 한편 고부가 제품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의 매출액은 2735억 원, 영업손해 40억 원을 기록했다. SKC는 디스플레이 등 전방사업 수요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SKC 관계자는 “전방사업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필름의 주원료인 TPA와 EG 가격은 전년 평균보다 각각 12.3%, 15.4% 오르는 등 이중고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2분기 음료수 소비 증가로 PET병 라베롤 쓰이는 열수축필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6월 러시아월드컵 영향 등으로 디스플레이 필름, 고기능 이형용 필름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우호적인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성장사업은 통신장비 비수기의 영향으로 매출액 1550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소재 사업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늘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매출 708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

성장사업추진본부는 2분기까지 CMP패드 양산 준비를 마치고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SKC 관계자는 “SK 텔레시스 통신장비 매출은 2분기부터 회복할 전망이며, SKC 솔믹스는 2분기에 반도체 부품 소재 증설투자를 3분기부터 상업가동한다”고 말했다. 특히 SKC는 SKC 솔믹스, SKC 텔레시스와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TF를 구성해 마케팅 인프라 공유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관측했다.

노영주 SKC Value혁신지원실장은 “2분기에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 성수기 진입 효과 및 주요 사업의 우호적인 업황 영향으로 수익이 증가하는 등 올 한 해에는 실적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000억~2200억 원, 지분법 투자회사의 영업이익을 포함한 합산영업이익은 3350억~365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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