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의 속살] 골든블루, 원액 100% 블렌딩… 첨가물 뺀 ‘36.5도 위스키’

입력 2018-05-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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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몽드셀렉션 4년 연속 금상

국내 위스키 전문 기업 골든블루의 위스키 브랜드 ‘골든블루’가 매년 최악의 실적을 거듭하는 위스키 시장의 불황 속에도 나홀로 성장하고 있다.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산 원액을 100% 블렌딩해 맛과 향이 풍부한 데다 36.5도의 낮은 도수로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골든블루에 따르면 2009년 출시된 골든블루는 2015년 3월에 판매 1000만 병을 돌파하고 2016년 10월에 2000만 병을 넘어섰다. 그리고 출시된 지 약 8년 3개월 만인 2월 말 누적 판매량이 3000만 병을 돌파하며 갈수록 판매고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22㎝인 골든블루 위스키병을 세로로 세우면 ㈜골든블루가 수입하고 있는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의 본고장인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와 서울(약 1490㎞)을 2회 왕복할 수 있는 수량에 달한다.

국제 주류 연구기관 IWSR에 따르면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2008년 286만1000상자(1상자 9ℓ 기준)로 고점을 찍은 후 지난해까지 9년 연속 감소했다. 작년 판매량은 158만6975상자로 추정돼 9년 만에 44.5%가 줄었다.

그럼에도 골든블루가 위스키 시장에서 기록행진을 이어간 것은 어떠한 첨가물도 섞지 않았으며 저도주 시장을 개척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골든블루는 100% 스코틀랜드산 위스키 원액으로 블렌딩된 정통 위스키로서 위스키 본연의 풍부한 맛과 향을 그대로 갖고 있다”며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고려해 개발된 제품으로 인정받아 매년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골든블루의 맛과 향은 국내 매출 증가에 그치지 않고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영국 런던의 국제주류품평회(IWSC),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국제주류품평회(SWSC)와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로 손꼽히는 벨기에 몽드셀렉션(Monde-Selection)에서 골든블루는 올해까지 4년 연속 금상을 차지했다. 100여 명의 주류 전문가들이 5개월간 제품의 맛과 향을 포함한 품질을 분석해 80점 이상 얻어야만 받을 수 있는 상이다.

독주를 기피하는 음주 습관이 확산하면서 골든블루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한 해 동안 40도 이하 저도 위스키의 총판매량(기타 주류 제외)은 47만940상자로 2016년 대비 14% 성장했다. 반면 40도 이상 위스키는 20.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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