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람 포인트’ 이것만은 알고가자!

입력 2018-05-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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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경.(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경.(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3일 드디어 문을 열었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 문수산과 옥석산 일대에 조성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부지 5179㏊, 건축면적 1만6000㎡, 총면적 2만7600㎡에 달한다. 여의도 면적의 17.8배로 아시아에서 최대, 전세계 2번째(1위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한탐식물원) 규모를 자랑한다.

206ha에 달하는 중점조성지역에는 어린이정원, 암석원, 만병초원, 거울 정원 등 총 26개의 전시원과 종자저장실설 등 20개 건물이 설립돼 있으며 2002종 385만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는 트램, 전기 버스 등이 갖춰져 있고, 전기 버스에는 산림치유지도사, 숲해설가, 유아숲 지도사 등 전문해설사가 함께 한다.

백두대간 산림생태계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관람 포인트를 소개한다.


▲ 백두산 호랑이 보러가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자랑거리는 뭐니뭐니해도 ‘백두산 호랑이’이다. 지난해 서울대공원에서 옮겨온 백두산 호랑이 한청이(암컷·13살)와 우리(수컷·7살)가 숲속에서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후진타오 전 중국 주석이 기증한 두만이(수컷·17살)도 적응 훈련을 거쳐 합류할 예정이다.

백두산 호랑이들이 뛰어노는 ‘호랑이숲’은 축구장 7개 면적이다. 호랑이들은 밤에는 사육동에서 지내고 낮에만 숲으로 나온다.

호랑이숲 주변에는 전기 울타리와 높이 5∼6m의 철조망이 설치됐다. 호랑이숲은 약용식물원-고산습원을 지나서 이동하면 볼 수 있다(20분 소요). 트램 탑승시에는 단풍식물원에서 내린 후 만병초원-에코로드-암석원을 통해 갈 수 있다(1시간 여 소요).


▲ 트레킹, 교육 프로그램 등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산림환경연구동.(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산림환경연구동.(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다양한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매주 수~일요일 전문해설사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26개 주제원에 대해 설명해준다. 수목원 대표 주제원을 걸으며 재미있는 식물이야기를 듣고, 호랑이의 서식환경과 생태 등을 알아보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수목원을 즐길 수 있다.

'봄맞이 트레킹'도 가능하다. 7일, 21일, 22일 3일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생태탐방구역에서 트레킹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동의보감 속 향기 여행', '아프니까 청춘이다', '빙하기 식물이야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 등 해설프로그램은 물론, '보물찾기 대탐험', '가드닝 클래스', '자연물공예'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교육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거나 현장에서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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