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사진=PGA)
흥행카드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43ㆍ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이틀째 경기는 망가졌다. 하지만 제이슨 데이(호주)는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퀘일 할로우 클럽(파71ㆍ75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144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48위로 밀려났다. 전날보다 14계단이나 하락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우즈 전반에 버디없이 보기만 2개를 범했다. 후반들어 여전히 퍼트가 부진해 6번홀에서 다시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챙기며 그나마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매킬로이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어 전날보다 41계단이나 추락했다.
데이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쳐 전날보다 15계단이나 상승해 선두와 1타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선수 중에는 안병훈(27ㆍCJ대한통운)만 살아 남았다. 안병훈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합계 1오버파 141타를 쳐 전날 컷오프를 걱정하다가 공동 40위로 껑충 뛰었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4오버파, 제임스 한(한재웅)은 5오버파, 강성훈(31)과 대니 리(이진명)은 6오버파, 김민휘(26ㆍCJ대한통운)는 7오버파로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