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8 여름철 종합대책’ 시행…5개월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입력 2018-05-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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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2018 여름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달 15일부터 5개월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및 운영해 종합대책을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엔 대기질대책을 마련했다. (초)미세먼지가 생활의 불편이 아닌 건강과 생명의 문제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시대응체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풍수해 피해 등으로 집을 떠나 임시주거시설(공공건물, 학교 등)에 머물러야 하는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실내구호용 텐트 1000동을 신규 제작해 지원할 계획이다.

쪽방촌이 밀집한 4개 지역 소방서(중로, 중부, 용산, 영등포)에서만 이뤄졌던 폭염 순찰활동도 24개 전 소방서에서 시행된다. 순찰 대상도 노인복지관 등 폭염 취약계층 이용시설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여름철 종합대책 폭염, 수방, 안전, 보건 4개 분야별 세부대책을 소개했다

서울시는 폭염 대책으로 3개 반 총 16명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TF’를 이달 20일부터 9월30일까지 운영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별도 폭염종합지원 상황실을 꾸려 현장점검·피해복구 등 단계별 대응을 한다.

풍수해로 인해 이재민이 발생했을 경우, 공공건물 및 학교 등 965개소에 임시주거시설을 지정하여 68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폭우 시 재난단계별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한다. 지하철의 경우, 이용자가 몰리는 출·퇴근시간대(평시 7~9시)와 막차시간을 단계별로 30분에서 1시간까지 연장 및 증회운행하고, 배차 간격도 평시 5~10분에서 2.5~7분으로 줄여 운행할 방침이다.안전 대책으로는 건축공사장 4633개소와 D·E급 재난위험시설 149개소, 주택사면(급경사지) 514개소의 배수로, 토사유출 방지시설 등을 집중 점검,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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