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기준 위반 논란으로 하락세를 이어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거래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 4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4.45% 오른 3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후 5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해 약 1년 간 진행했던 특별감리를 마치고 회계기준 위반이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지난달 27일 50만 원을 넘기기도 했던 이 회사의 주가는 이달 2일 17% 이상 급락하는 등 4거래일 만에 35만 원대로 고꾸라졌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회계부정 이슈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향후 감리위윈회와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회계처리 위반이 확정될 경우 회계처리 위반 금액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추징할 수 있다. 또한 회계처리 위반 금액이 자본의 2.5%를 넘어가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상장심사 대상이 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실제 상장폐지로 연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주가도 충분히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안은 중대한 사안으로 충분한 의견교환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에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는 어렵다”라며 “당분간 주가는 약세를 보이겠지만 지난 2일 주가의 낙폭이 과대했기 때문에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