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면접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동문서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2일 "구직자 1599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실수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80.1%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가장 많이 한 실수로는 '동문서답'(42.2%, 복수응답)을 꼽았다"고 밝혔다.
동문서답에 이어 ▲말 더듬기(38.3%) ▲작고 떨리는 목소리(35.4%) ▲어색한 시선 처리(29.6%) ▲묵묵부답(15.2%)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동문서답'(44.8%)을, 남성은 '말 더듬기'(42.7%)를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실수를 가장 많이 한 면접형태는 '1:1 면접이 21.9%로 가장 높았으며 ▲다대다 면접(21.4%) ▲압박면접(18.7%) ▲집단 토론 면접(11.6%) 등이 뒤를 이었다.
실수를 하고 나서 대처한 방법으로는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대답했다'는 의견이 36.5%로 가장 많았으며 ▲자연스럽게 웃으며 넘겼다(28.6%) ▲당황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19.7%) ▲포기하는 마음으로 면접을 대충 치뤘다(1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기업에서 실시하는 이색면접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74.7%를 차지했으며, 그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9.3%가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해져서'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