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균열 모습.(연합뉴스)
▲도로가 내려앉은 모습.(연합뉴스)
(도로 복구 공사 중임을 안내하는 표지판.(연합뉴스))
▲건물이 기울어진 모습.(연합뉴스)
▲도로 균열 모습.(출처=포항시청 페이스북)
경북 포항 도심에서 지반이 내려앉아 주변 도로에 균열이 생기고 건물이 기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전 2시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길이 25m 가량 땅이 내려앉았다. 이에 주변 도로에 금이 가고 인근 건물이 확연하게 기울어졌다.
지반이 침하한 곳은 오피스텔 공사장 인근으로 지난달 29일에도 가로 5m, 세로 5m, 깊이 1m의 싱크홀(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포항시는 흙과 돌로 구멍을 메웠으나 또다시 피해가 나온 것. 시는 땅속을 정밀 조사해 제대로 복구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인근 오피스텔 터 파기 공사로 지하수에 변동이 생겨 일어난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시는 도로 균열로 주변 왕복 5개 차로 중 3개 차로를 막고 기울어진 건물도 출입을 통제해 복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