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와 공동제작 추진…내년 편성 목표”

입력 2018-05-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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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던 드라마 제작사들의 주가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대장주인 스튜디오드래곤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4% 하락하며 8만 원선이 붕괴됐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는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대작 편성과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와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통 채널 확대로 반등을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 운영 계획과 넷플릭스와의 협력 내용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저조했던 1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는

“제작 편수 확대를 통해 1분기 편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5% 상승한 407억 원으로 늘었지만, 판매 매출이 12% 감소한 32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도깨비’, ‘푸른바다의 전설’ 등의 기저 효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또 드라마 ‘크로스’ 등 2~3편의 드라마가 미투 운동의 영향을 받았다. 다시 말해 1분기 성적이 저조했던 이유 중 상당 부분이 드라마 판매 및 VOD(주문형비디오) 매출 저하에 따른 것이다. 미투 논란이 1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요인이라는 점에서 2분기부터 판매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2분기 실적 전망은

“2분기 편성 예정인 대작은 없지만, ‘김비서가 왜 그럴까’, ‘미스트리스’, ‘무법변호사’ 등 장르의 다양화로 유통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국내 VOD는 물론 해외 판매 지역에서 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를 포함한 글로벌 OTT 시장 진출 계획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넷플릭스와의 OTT 유통사업은 변함없이 지속할 방침이다. 또 내년 편성을 목표로 넷플릭스와의 공동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우 실적은 내년에 인식될 가능성도 있다. 작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안정적 제작 상황이 갖춰진 후 공개할 예정이다.”

-하반기 성장 전망과 주주 가치 제고 노력은

“화앤담과 제작한 대작 ‘미스터 선샤인’이 하반기 편성될 예정이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해외 크리에이터 영역을 확대, 글로벌 제작사로 도약하는 중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시장 영향력을 키워 경쟁력을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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