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UAE에 해수담수화 기술 수출 추진

입력 2018-05-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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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兩國 ‘수자원공동위’ 개최

▲문재인 대통령이 3월 26일 오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극장에서 열린 '한-UAE 문화교류 행사'에서 행사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월 26일 오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극장에서 열린 '한-UAE 문화교류 행사'에서 행사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에 우리 해수담수화 기술 수출을 추진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일 서울에서 UAE와 해수담수화 등 수자원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회 한-UAE 수자원협력 공동위원회(이하 수자원공동위)가 열린다.

국토부는 수자원공동위를 통해 해수담수화 연구·개발(R&D)로 확보한 기술을 설명하고 UAE 측의 해수담수화 관련 발주 현황 및 계획 등을 청취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 연구단(주관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UAE 에너지 국영기업 마스다르(MASDAR)는 총연구비 420억 원을 투자해 중동 맞춤형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제1회 수자원공동위를 통해 연구 범위와 역할에 대한 세부내용을 담은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고 UAE 현지 파일럿 구축이 구체화함에 따라 올해 1월 사업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수자원공동위에선 연구 관련 3가지 협약(연구, 사업화, 파일럿 구축) 중 마지막 단계인 파일럿 구축 협약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기술 수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순방 시에도 한-UAE 간 수자원 분야 협력이 논의됐고 UAE에서 우리 측의 해수담수화 기술에 관심을 보여 이번 수자원공동위는 의미 있는 회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UAE 제2회 수자원공동위를 통해 협력분야를 확대하고 양국의 수자원 협력이 강화되면 우리 기업의 UAE 사업 참여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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