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말 현재 정부가 투입한 공적자금은 총 168조 5000억원이며, 이 중 53.6%에 해당하는 90조 3000억원을 회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공적자금 회수율이 전월대비 0.1% 증가한 것이다. 공적자금 누적회수율은 2004년(42.6%)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06년(50.2%) 절반을 넘어서 지난해 53.4%를 기록한 바 있다.
정부는 2월 중 부실저축은행을 인수한 금융기관에 대한 순자산 부족분 사후정산금으로 2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반면,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한국투자 등 3개 저축은행 대출금 2230억원을 회수했으며, 제주은행 보유지분 매각(3억원), 경기은행 출연금 회수(1억원), 부실채권 회수(361억원)으로 모두 2595억원을 회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