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70%대 후반 지지율을 유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76.1%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오른 17.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지난주의 급등세에 이은 자연적 조정 효과와 함께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부정적 전망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56.9%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내린 17.5%로 조사됐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지난주보다 0.4%포인트 하락한 5.6%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1.8%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민주평화당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1.8%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 923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응답률 5.2%)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