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지하이테크, ‘나가세’ 중국 법인 지분 30% 인수

입력 2018-05-10 14: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약품 혼합공급장치 전문 기업 씨앤지하이테크가 중국 소재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씨앤지하이테크는 나가세미전자과기(상해)유한공사(이하 나가세미전과기)에 약 1억 원을 투자하는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나가세산업주식회사(이하 나가세산업)가 보유한 나가세미전자과기의 지분 40% 중 30%를 양수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10%는 나가세엔지니어링서비스코리아(이하 나가세엔지니어링)가 양도받는다.

2006년 설립된 나가세미전자과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치 제조 및 설치 전문 회사로, 중국 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고객사에 영업 및 현지 대응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사무소를 확보한 씨앤지하이테크는 중국 시장 영향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화학약품 혼합공급장치 제작을 넘어 현지 고객사에 직접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이저 업체의 중국 공장이 주요 타깃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활동 지원 및 중국 내 수주된 제품의 설치, 애프터서비스 등 현지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진출하는 신규 기업 및 중국 현지 업체로 고객사를 다각화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나가세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및 현상액 희석장치에 특화된 글로벌 기업으로, 2007년부터 씨앤지하이테크에 지분 투자를 하며 협업 관계를 지속해왔다. 현재 나가세산업의 자회사 나가세엔지니어링은 씨앤지하이테크 발행 주식의 5.07%에 해당하는 21만2940주를 보유하고 있다.

홍사문 씨앤지하이테크 대표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의 중국 생산기지 확대 추세에 맞춰 현지 법인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며 “나가세산업과 공고한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잠재 고객에 대한 영업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해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232,000
    • +9.93%
    • 이더리움
    • 4,632,000
    • +4.84%
    • 비트코인 캐시
    • 632,500
    • +4.2%
    • 리플
    • 857
    • +4.9%
    • 솔라나
    • 305,400
    • +5.46%
    • 에이다
    • 836
    • +1.83%
    • 이오스
    • 789
    • -1.13%
    • 트론
    • 234
    • +3.08%
    • 스텔라루멘
    • 156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4.76%
    • 체인링크
    • 20,230
    • +2.17%
    • 샌드박스
    • 414
    • +4.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