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미 증시 강세 호재로 급등...1742.19(39.94P↑)

입력 2008-04-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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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 이상 동반 급등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급등하며 4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35%(39.94포인트) 뛴 1742.19를 기록하며 지난 1월15일 이후 78일만에 17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신용경색 위기 우려가 둔화 기대에 3% 이상 동반 급등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도 36.39포인트 급등한 1738.64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더해지며 장중 40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미 증시 급등 영향으로 238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1833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4393억원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집중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166억원 매수세가 유입됐고 비차익거래로 596억원 매물이 나와 총 157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0.75%), 의료정밀(0.54%), 유통업(0.06%)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신용위기 해소 기대감에 은행(8.60%), 금융업(6.49%), 증권(5.12%) 등 금융관련 업종이 급등했고 전기가스업(4.53%), 전기전자(2.94%), 운수창고(1.97%), 건설업(1.96%), 보험(1.90%), 철강금속(1.72%), 제조업(1.61%), 운수장비(1.54%)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올라 국민은행(11.07%), 한국전력(6.29%), 우리금융(8.38%), 신한지주(6.03%)가 급등했고 삼성전자(3.93%), POSCO(2.24%), 현대차(3.31%), LG디스플레이(4.82%)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1.09%), 두산중공업(1.95%), 신세계(3.28%), KT&G(1.04%)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신용경색 위기 진정세에 국민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대구은행, 외환은행, 제주은행 등 은행주가 동반 상승했고 증권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상사에서 분할돼 재상장한 아티스가 상한가에 올랐으나 자본감소 이후 거래를 재개한 GBS는 재개 이후 사흘간 내리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2개 포함 4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더한 342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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