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연 강원, 1분기 숙박·음식점 11.6%↑

입력 2018-05-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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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서비스업생산 4.0%ㆍ소매판매 5.1% 늘어

(통계청)
(통계청)

올해 1~3월 서비스업생산이 전국 16개 시·도에서 전년 동기대비 모두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대구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늘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효과에 힘입은 강원 지역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11일 발간한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서비스업생산 증가율은 제주(5.5%)와 서울(4.2%), 강원(4.0%)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정보통신, 금융·보험, 숙박·음식점 등에서 호조를 보여 증가율이 높았다. 증가세도 전 분기보다 확대됐다.

제주는 정보통신(23.1%), 금융·보험(14.0%), 운수·창고(6.7%), 보건·사회복지(6.1%), 도소매(1.8%) 순으로 증가했다. 서울은 금융·보험(10.2%), 정보통신(4.5%), 도소매(2.3%),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6.2%), 부동산(7.2%) 순으로 늘었다.

강원은 숙박·음식점(11.6%), 금융·보험(11.5%), 운수·창고(10.1%), 도소매(2.8%), 교육(1.8%) 순으로 증가했다.

민경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전국적으로 숙박·음식점이 감소세인 가운데 강원은 평창동계올림픽 효과로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늘면서 숙박·음식점이 11.6% 증가해 전체 서비스업생산을 1.24%포인트(p)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전북(0.4%)과 울산(0.5%), 경북(0.5%) 등은 예술·스포츠·여가,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등에서 부진해 증가율이 낮았다.

시도별 소매판매 증가율도 제주(6.8%)와 서울(6.1%), 강원(5.1%)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면세점과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 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늘어 증가율이 높았다. 증가세도 전 분기보다 확대됐다.

제주는 전문소매점(-2.5%), 대형마트(-2.1%)는 감소했지만 면세점(13.0%), 승용차‧연료소매점(12.8%), 슈퍼‧잡화‧편의점(9.5%)에서 증가했다. 서울은 대형마트(-1.6%), 승용차‧연료소매점(-0.4%)은 줄었지만 면세점(36.7%), 전문소매점(4.6%) 등에서 늘었다.

강원의 경우 승용차·차량연료소매점(7.4%), 슈퍼·잡화·편의점(7.7%), 전문소매점(2.5%) 등에서 증가했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5.1%로 전 분기(2.8%)보다 2.3%p 확대됐는데 이 역시 평창동계올림픽 효과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경북(0.4%)과 경남(0.4%) 등은 슈퍼‧잡화‧편의점, 대형마트 등이 증가했지만, 백화점 등에서 감소해 증가율이 낮았다. 대구의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민 과장은 “대구의 경우 소매판매가 증가할 요인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울산 등 위기지역의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전 분기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것은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기저효과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의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13.6%), 부동산‧임대(14.2%)에서 전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소매판매도 승용차·연료소매점(11.2%), 대형마트(17.2%)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분기 세종의 인구는 29만1000명으로 1년 새 4만 명가량(15.9%) 늘었다.

통계청은 이번 지수개편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를 충청남도에서 분리했다. 빠른 도시성장과 표본조사의 한계를 고려해 일부 업종만 공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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