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및 광케이블 생산업체 대원전선이 국내 최초로 철도 용품 제작자 승인을 받고 현대로템과 철도시설공단 등에 전선 케이블 등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대원전선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철도 용품 제작자 승인을 받은 것이 맞다”며 “현대로템이나 철도시설공단등의 열차에 전선들이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가선이나 제역케이블이 납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도용품 형식승인과 제작자승인은 정부가 지난 2014년 철도안전법을 개정, 기존에 실시했던 철도용품 품질인증 제도를 폐지하고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전차선을 제조하는 전선업체들이 제품을 제작·판매하기 위해서는 철도용품 형식승인과 제작자승인을 필수로 받아야 한다.
최근 남북정상회담 이후 주식시장에서는 비츠로시스, 국영지앤엠, 대아티아이, 동양철관 등 철도를 비롯한 대북송전 등 남북경협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해당 업계도 남북경협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철도를 비롯한 대북송전, 도로건설 등 SOC사업과 밀접한 대원전선도 사업이 진행될 경우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력송전이나 도로공사시 가로등 등에 전력선, 통신선, 광케이블 등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한편 대원전선은 러시아 철도 관련 제품 인증도 거의 대부분 인증을 받은 상황이다. 대원전선 관계자는 “러시아 입찰이 있을 경우 계속해서 입찰 참여 등을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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