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 PLUS가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YG PLUS는 화장품 사업을 전개 중인 자회사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이 중국 코스메틱 유통업체인 항주춘원무역유한공사(이하 ‘춘원’)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YG PLUS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약 200억 원 규모의 제품을 춘원에 공급하기로 합의하고, 이 달부터 납품을 시작한다.
YG PLUS는 춘원과 함께 올 해 안에 피오나코스(Fionacos), 왓슨스(WATSONS), CONTTIE, T3C 등 중국의 주요 H&B 채널 600여 곳에 입점하고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과 ‘타오바오’ 에서도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오프라인 채널을 점차 확대해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춘원은 중국 전 지역에 H&B 매장과 백화점, 쇼핑몰 등 주요 오프라인 채널 3만여 곳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메틱 유통업체 강자로, 최근에는 ‘K뷰티’ 육성에 집중하고 있어 코드코스메인인터내셔널의 화장품 브랜드 ‘문샷(moonshot)’ 중국시장 론칭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YG PLUS는 지난해까지 110여 개 품목에 대한 위생허가 취득을 완료했으며, 최근에는 베스트제품인 ‘지디 오 드 뚜왈렛(GD Eau De Toilette), 일명 지디향수’의 위생허가도 취득했다. 지디향수는 YG 아티스트 ‘지디’와 ‘문샷’이 콜라보레이션해 2016년 6월 출시한 제품으로, 출시 첫해에만 12 만개 이상이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마이크로핏 쿠션, 페이스 퍼펙션 밤쿠션, 크림페인트라이트핏 등의 베스트제품도 최근 위생허가를 취득해 중국시장 진출과 맞물려 중국 매출확대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양민석 YG PLUS 대표는 “YG의 코스메틱 브랜드 ‘문샷’을 중국시장에 론칭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춘원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YG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및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올 해 안에 중국 화장품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YG PLUS는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중국, 동남아 등 글로벌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홍콩,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도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