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CJ그룹, 요리 700시간 교육받으면 직접 채용

입력 2018-05-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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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서울 가산동에서 진행된 CJ꿈키움아카데미 요리부문 특강에서 강연자로 참석한 레이먼 킴 셰프가 요리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CJ그룹
▲지난달 24일 서울 가산동에서 진행된 CJ꿈키움아카데미 요리부문 특강에서 강연자로 참석한 레이먼 킴 셰프가 요리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CJ그룹
CJ그룹은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이재현 회장의 철학에 따라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의 교육 기회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CJ그룹은 지난해부터 취업 기회가 필요한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연계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고용 취약계층의 청년들을 선발해 외식·서비스 등 CJ그룹의 사업 인프라를 활용, 체계적인 교육을 거쳐 직접 채용까지 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베이커리·커피·외식 과정에서 CJ꿈키움아카데미 1기 36명을 선발했으며 최종 28명이 CJ푸드빌에 채용돼 취업률 75%를 기록했다.

올해는 기존 요리 부문에 서비스 부문 교육 과정을 추가하고 전체 선발 인원도 162명으로 4배 이상 확대한다. 먼저 5개월간 서비스 교육 후 올리브영 매장에서 근무하게 될 서비스 부문 1기 교육을 1월부터 시작했으며, 3월과 9월 각 30명씩을 더 뽑아 연간 총 9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요리 부문도 기존 베이커리·커피·외식 분야에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 분야도 추가하고 상·하반기 각 36명씩 연간 72명을 뽑는다. 선발된 청년들은 5개월간 기초 이론, 조리 실습, 매장 운영, 현장 실습 등 총 700시간의 전문교육을 이수한 뒤 채용 과정을 거쳐 CJ프레시웨이와 CJ푸드빌 매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2005년부터 CJ도너스캠프를 통해 공부방 아동 지원사업을 해오면서 이들이 청년으로 자랐을 때 겪는 취업과 자립 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프로그램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 회장이 항상 강조해 온 ‘교육 불평등이 대물림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론에 따라 문화, 물류 등 다양한 사업 분야로 이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CJ그룹은 CJ나눔재단이 운영하는 CJ도너스캠프를 통해 매칭펀드 방식으로 총 3000여억 원을 기부했으며 전국 4600개 공부방과 지역아동센터를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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